01. 서론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년을 맞이하여 지나온 2024년을 회고해보고 25년엔 어떤 마음가짐으로 또 보낼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선 전체적인 2024년 저의 상황과 느낀점을 서술하고 나서, KPT 회고법에 따라 회고를 진행하겠습니다.
- KPT 회고법이란?
- Keep : 현재 만족하고 있으며 계속 이어갈 부분
- Problem : 개선이 필요한 부분
- Try : 문제 해결을 위한 action 계획
02. 나의 상황
개발자로 첫 취업 그리고 퇴사
저는 23년 9월 대학 졸업 전에 운이 좋게 계약직으로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신인사 시스템 담당자로 입사하여 백엔드/프론트 할 것 없이 개발을 했습니다. 제가 일 복이 많은 스타일이라 하필 대규모 변경이 적용되던 때에 신인사 파트로 들어가게 되어서 정신 없는 회사 생활을 했습니다.
24년 1월에 적용되는 인사 제도를 반영하기 위해 1월1일 눈이 펑펑 오는 날에 출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SM 기반의 업무였어서 저는 제가 생각한 개발자의 길은 이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며 취준을 조금 더 해보겠다며 호기롭게 24년 3월 퇴사를 했습니다.
그때의 저는 어려운 업무, 사수가 없는 환경, 동기가 없는 상황에 많이 지쳐있었고 확신이 없었습니다. 실력이 더 있었다면 아마 퇴사를 결정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여러모로 아쉬운 결정이었습니다.
대학교 졸업
4년 간의 대장정 끝에 드디어 졸업을 했습니다. 대학은 제가 꼭 겪어 보고 싶었던 이벤트라 4년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르고 즐겁게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배우는 전공 과목들이 재밌었고, 이런 것을 배울 수 있음에 늘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성적은 별개의 이야기지만요 ㅎㅎ. 그래도 3.79라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점수로 무사히 졸업을 했습니다.
취준생
그렇게 졸업까지 한 완벽한 소속 없는 취준생이 되었습니다. 3월은 대기업 상반기 공채가 뜨는 시즌이라, 일부러 3월에 맞춰 퇴사를 했지만 생각보다 늦어져 3월 말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4년 상반기는 서류는 3개 정도 밖에 넣지 못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리 준비해놓지 않으면 절박하지 않은 상황에선 이력서 작성의 의지를 내는 것이 참 어렵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5월에 취업 관련한 프로그램에 참여 하여 한 달간 열심히 자소서 작성법과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선 스터디를 적극 권장하기 때문에, 스터디를 같이 했었는데 이게 효과가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취준 기간 동안 다양한 스터디를 만들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자격증
이때까지 자격증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었는데, 취준생이 되니 남는게 시간이고 검증할 창구가 필요해 자격증에 기대었습니다. 그 결과 정보처리기사와 sqld, opic을 응시하였고 opic 점수가 조금 아쉬운 것 빼곤 목표한 바를 이루었습니다
이것말고도 취득하면 좋은 자격증을 생각해보고 있는데, 딱히 생각나지 않아 자격증은 24년을 마무리로 뒤로 미루어 질 것 같습니다.
수학학원 알바
저는 퇴사 하고 거의 바로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하루 웬종일 공부만 하는 것을 못하는 저라 조금씩은 몸을 움직이며 활기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수학 보조 강사라는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강사로서 개인 사업을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시도했던 알바입니다.
아이들이 참 순수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저도 도리어 자극을 받아 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취업
24년 하반기 공채까지 보낸 뒤, 쉽지 않은 취업 문에 조금씩 지쳐 가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왜 안되는 거지 하며 답답하기도 했고 목표를 낮추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연말에 한 번 보자며 전직장 과장님께서 연락을 주셨고, 취업을 아직 못한 상황을 들으시곤 프리랜서로 복귀를 제안해주셨습니다. 🍀🍀🍀
이에 저는 당연히 열심히 하겠다며 응했고 8개월만에 다시 들어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허투루 일한 것은 아니였구나 뿌듯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듯 2024년에 나름 많은 일을 겪으며 회고 거리들을 쌓아왔던 것 같습니다. 실패하는 것 보단 승패를 알 수 없을 만큼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저의 인생 모토에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ㅋㅋ
이제 KPT 회고법에 따른 2024년 회고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
03. KPT 회고
🔥 Keep
체력
주 3회 이상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길러왔습니다.
10km 마라톤을 3번 나가 모두 완주하며 증진된 체력을 확인 하기도 했습니다. 취준생의 유일한 복지인 평일 오전 필라테스를 통해 근력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주 3회 이상은 땀 흘릴 정도의 운동을 할 것입니다.
개발
하루 하나 잔디 심기를 목표로 개발 공부를 매일 했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1,127 contributions
- 365일 중 잔디심기 70% 이상 달성
잔디심기는 취업 후에도 출근 전,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서 계속 진행할 것 입니다.
또한 프로그래밍 서적을 월 1권 이상 읽고 정리하고 적용했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 학교 도서관이 아닌 동네 도서관이여도 전문서적이 꽤나 있다는 사실입니다. 덕분에 책 값을 아끼고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업무에 필요한 서적 위주로 2달에 한 권으로 축소하더라도 꼭 읽을 것 입니다.
커뮤니티
다양한 스터디를 통해 학습 의지를 강화하고 사람들과 만나며 많은 정보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혼자였으면 못했을 목표들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스터디를 열심히 참여할 것 입니다.
- 글쓰기 스터디 (9월~)
- 지금까지 10개의 글을 썼다.
- 스터디를 통해 한 달에 하나 이상은 양질의 글을 쓰는데 집중할 것이다.
- 알고리즘 (5월 ~ 10월)
- 일 주일에 평균 5문제씩 125개 이상의 문제를 풀었다.
- SI기업의 코딩테스트들은 거뜬히 통과할 정도로 실력을 키웠다
사이드 프로젝트
abcdedu 웹 시스템을 팀 프로젝트로 제작하였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알게 된 지인이 웹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해서 팀을 꾸려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할 수 있는 것을 해주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스템은 실제 사용되고 있어 취준 기간에도 업무를 하는 것과 같이 유지보수 경험을 이어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을 내어 이런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을 계속 유지 하고 싶습니다.
커리어
그 밖에 커리어를 위해 하고 있는 활동입니다.
- 영어 : 매일 영어단어를 10 ~ 20개씩 외우는 것을 200일 이상 지속했다.
- 교양 : 개발 외 서적을 12권 이상 읽었다.
- 취준활동 : 취업 부트캠프를 한 달간 듣고 이력서와 면접을 정비하고 20개 여곳에 이력서를 제출했다.
🤔 Problem
꾸준함 부족
호기롭게 많은 스터디를 만들었지만, 그에 비해 참여율이 저조했습니다. 100% 참여를 목표로 했지만 우선순위 핑계로 꾸준히 해내지 못했습니다.
글 쓰기 스터디는 1주에 1개의 글을 쓰는 것이 규칙이지만, 17주의 기간동안 10개의 글을 썼습니다. 60% 남짓의 참여율이었습니다.
또한 알고리즘 스터디도 5월부터 꾸준히 하다가, 11월쯤엔 면접이 많다는 핑계로 2개월을 쉬었습니다.
이렇게 아쉬운 결과를 또 맞이 하지 않도록 한 번 계획한 목표는 꾸준히 끌어나갈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 꼭 지키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간관리 부족
기업 공채 시즌은 다양한 회사에서 지원이 우수수 쏟아지고 전형마다 그 절차가 너무 달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각각의 절차에 너무 빠지고 일정을 놓칠까 마음이 불안해져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전형 하나 나올 때 마다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괜히 결과 창을 들락거리고 취업 후기나 족보를 찾아다녔습니다.
이를 겪어보니 취업이란 것은 결국 계속 해내야 하는 과업이기 때문에 하나 하나에 너무 휘둘려선 시간이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채용 전형은 원래 실력으로 승부보고, 기존에 하던 것은 계속 지속하는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버리는 시간 많음
저는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았 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손에 핸드폰이 있으면 누운 자리에서 2시간도 훌쩍 보낼 수 있죠.
하기 싫은 일인데 꼭 해야되는게 있으면 더더욱 누워있었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빨리 끝내고 속 편하게 놀거면 확 노는게 훨씬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일텐데 말이죱
그래서 이런 회피 습관도 꼭 고치고 규칙을 만들어서 이런 행동을 방지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커리어 실패
저는 말했듯이 2024년도에 이직이 아닌 퇴사를 했습니다. 이는 분명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퇴사 하지 말고 이직을 하라며 많이 얘기해주셨었는데, 자신이 없기도 했고 얻을 수 있는게 전혀 없다고 생각해 그냥 퇴사를 선택했습니다.
이런 선택은 잘되면 좋은 거지만, 이번에 저처럼 취업이 결국 안돼서 고생한 케이스에선 잘못된 선택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퇴사가 아닌 이직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영어 깊이 부족
취업이 우선이란 생각으로 영어를 본격적으로 하지 않고 워밍업으로 단어만 주로 외웠습니다.
제 목표는 3년 안에 유창하게 영어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Try
저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시간을 정해놓고 루틴화하여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목표에 따라 필요한 행동들을 루틴화하는 방법을 통해 행동을 끌어내고자 합니다.
꾸준한 스터디 참여
- 목표 :스터디 규칙에 따라 참여율이 90% 이상 달성
- 주말 중 2시간: 글쓰기에 온전히 집중하기
- 금요일 출근 전 시간: 글 초안 만들어두기
- 월~목요일 출근 전 시간: 알고리즘 문제 풀기, 다 못 풀면 점심시간 활용
이직 시간관리
- 목표 : 커리어 하이를 위해 개발자로서 역량을 늘 develop 한다.
-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1월 2일 전까지 완벽히 만들어 둔다.
- 출근 길 지하철에서 면접 관련 프로그래밍 지식을 습득한다.
버리는 시간 없애기
- 목표 : 하루에 누워서 버리는 시간 30분 이하로 낮추기
- 누워서 핸드폰 하지 않는다.
- 누울거면 폰을 버리고 눕는다.
퇴사하지 말고 이직하자
- 다신 퇴사 하지 않을 겁니다 ㅠ_ㅠ
영어 깊이 키우기
- 목표 : 생각하는 것 너무 늦지 않게 입으로 술술 나오게 하기, 오픽 IH ~ AL
- 한 달에 영어 원서 하나 독해를 끝낸다. (주말 애용)
- 3개월짜리 영어 스피킹 학원을 다니며 전문가의 손길을 이용한다.
- 단어 10개 이상 외우기는 매일 한다.
- 영어 회화 블로그 주에 5회 이상 업데이트
해커톤 출전
- 예전엔 실력에 자신이 없어 선뜻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 이번 년도에 꼭 한 번 해커톤을 출전한다는 마음으로 개발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04. 마무리
오늘 회고는 글쓰기 스터디원들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한 번 공유했던 것을 글로 정리하는 거라,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저의 회고를 다른 사람한테 말하고 이렇게 블로깅 한다는게 다짐을 더 견고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용을 말로, 글로 정리하며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꼭 한 번쯤 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2025년이 되길 바라며 같이 파이팅 해서 이번 해도 뜻 깊은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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